
[경기도 세계타임즈=송민수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이 21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이재명표 알박기 예산’으로 점철된 2026년도 경기도 본예산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민의힘은 “2026년도 경기도 본예산안은 경기도를 망치는 이증도감(李增道減‧이재명표 예산은 증액, 도민 예산은 삭감)”이라며 “경제 전문가라는 경기도지사가 도 예산을 정부에 갖다 바쳤다”며 규탄했다.
기자회견은 70여 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백현종 대표의원의 규탄사 낭독으로 시작됐다.

백현종 대표의원은 규탄사에서 “김동연 지사의 꼭두각시놀음과 호위무사 놀이에 경기도가 이재명 대통령의 비위를 맞추는 하수인으로 전락했다”며 “전현직 도지사들 탓에 경기도는 이제 빚잔치를 앞두고 있다. 빚내서 빚을 갚는 악순환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집행부가 마구잡이로 삭감한 복지 예산을 추경으로 만회하겠다는 것은 복지에도 문외한, 예산에도 문외한이라는 자기 고백에 불과하다”며 “임기가 내년 6월까지인 도지사가 9월에 실시되는 추경에 담는다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이다. 차기 도지사의 예산권을 도둑질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경기도민의 혈세를 대통령에게 진상한다고 해서 공천이 보장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라며 “김동연 지사가 보여주는 행태는 돈으로 공천권을 사겠다는 정치 무뢰배들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연일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달달버스’ 내용도 거론됐다.
백현종 대표의원은 “달리는 곳마다 달라지기는커녕 달릴 때마다 민생복지를 거덜내는 ‘덜덜버스’로 전락했다”며 “‘덜덜버스’ 매연에 민생은 숨쉬기조차 버거운 날들이 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국정 제1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김동연 지사에게 도지사로서의 책무에 집중할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며 “그렇지 않은 도지사에겐 ‘사퇴’만이 답임을 명심하길 바란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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